무장한 현금수송차 경비원이 은행강도의 총탄에 맞아 숨지고 해고된 직원이 전 직장에 들어가 자살하는 등 21일 오후 버클리에서 일어난 2건의 총격사건으로 시 전체가 일대 혼란을 겪었다.
버클리 경찰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경 애쉬비 에비뉴와 9가 인근의 웰스파크 은행 지점에 브링크사 현금수송차량의 직원 2명이 접근하다 숨어있던 강도들의 총격을 받았다. 이들 직원은 ATM 머신에 돈을 가져가려고 접근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최소 2명 이상으로 추정되는 은행강도들의 총격으로 브링크사 현금수송 직원중 디나 다니엘스씨(여·30세)가 현장에서 숨지고 또 다른 동료 남성직원은 부상을 입었다.
경찰은 스포츠 유틸리티 차량을 몰고 도주한 범인 검거에 실패했다. 이들이 현금을 강탈했는지 여부는 알려지지 않았다.
이보다 앞서 오전 11시 15분경 버클리 2nd 스트릿에 위치한 카이저 병원 사무실에 전 직원 워드 허바드(50)가 권총을 들고 난입, 소동을 벌였다. 허바드는 인질 30명을 억류했다가 바로 풀어줬고, 이 일대를 경찰이 봉쇄한 채 대치극을 벌였다.
허바드는 이날 오후 4시경 스스로 머리에 총을 쏴 자살한 채 발견됐다. 허바드는 최근 카이저에서 해고당한 것에 절망감을 느껴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일어난 2건의 총격사건으로 CHP는 I-80 고속도로의 버클리방향 램프를 모두 차단하는 등 시내가 오후 내내 극심한 교통체증 현상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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