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와이대평의회 및 도벨총장 새의회, 주지사에
하와이대학교(UH) 평의회와 이반 도벨 총장은 21일 차기 주의회와 주지사에게 학교운영예산을 21.5% 증액해 줄 것을 요청했다.
학교측의 요구대로라면 2003~2004년 하와이대학교 운영예산은 9,940만달러가 증가한 5억6,130만달러에 달하게 된다. 이 같은 예산증액에 대해 도벨 총장의 주장은 "버클리, 오스틴, 앤 알버대학교 등 일등급 주립대학들이 받는 금액과 비슷한 수준"이라며 "하와이대학교가 앞으로 다른 상위대학과 경쟁하기 위해선 그 만한 예산은 필요하다"는 것이다.
UH 평의회는 이번에 차기예산액을 승인하면서 카우아이 커뮤니티 칼리지에서 열리는 전체위원회의에서 내년 운영예산문제를 아예 확정 짓기를 기대하고 있다.
이사회측은 다음 학교예산규모를 21.5% 증액한 것이 상당히 큰폭의 상승인 것은 인정하지만 지난 10년간 학교운영예산이 삭감된 것을 감안하면 1994년에 비해 겨우 11% 증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 평의원은 "우리는 한번도 학교가 필요한 예산을 주정부로부터 제대로 받아보지 못했다"면서 "운영예산의 부족은 그 만큼 학생들의 교육저하를 불러 일으킨다"고 역설했다.
그러나 하와이대학교 계획안을 놓고 마노아 교직원이사회와 도벨 총장 사이에 의견차이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평의회측은 문제해결을 위해 내달 12일 HGEA 및 학생협회와 특별모임을 주선해 둔 상태다.
한편 하와이대학교측은 차기 운영예산으로 전체 학교이미지도 과감히 개편할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를 위해 그래픽 디자인회사 등 3개사와 새로 계약을 맺을 예정이다.
폴 코스테로 부총장은 "UH계열 대학이 150개가 넘는 학교로고를 제각기 쓰고 있다"며 "이번에 하나로 통합, 전체 UH를 대표할 멋진 로고를 구상 중"이라고 밝혔다.
또한 ‘우수한 교육과 지식은 멋진 곳에서’라는 문구가 들어간 학교 광고도 대대적으로 벌이는 등 UH는 앞으로 대폭 인상된 예산을 가지고 내외적으로 파격적인 학교 개혁을 단행할 움직임이다.
<김현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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