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방지단체인 MADD(Mothers Against Drunk Driving)는 지난 3년간 하와이주 음주관련 자동차 사망률이 증가했다며 2002년 하와이주 음주운전방지점수를 1999년의 ‘-B’에서 한단계 내려간 ‘C’로 평가했다.
주 교통국 통계자료에 따르면 하와이에서는 올들어 현재까지 교통사고로 61명이 목숨을 잃었는데 이중 14명이 약물과 음주운전과 연관된 자동차 사고로 숨졌다. 지난 7월에는 17살의 세인트 루이스 고등학교 풋볼선수가 음주운전사고로 숨지는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
이번 MADD의 조사 자료에 의하면 하와이주 뿐 아니라 미본토의 음주음전사망률도 3년전보다 5% 상승했다.
MADD의 한 관계자는 "미전역에서 매주 3백명이 음주관련 자동차 사고로 소중한 목숨을 잃고 있다"며 "이는 승객을 가득 실은 제트여객기가 일주일마다 한대씩 추락하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올해 ‘A’ 평점을 받은 주는 없으며 캘리포니아주가 ‘+B’로 음주운전방지와 관련해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다. 미국 북서부의 몬태나주는 이번에 ‘F’를 받아 미전국에서 음주운전사고를 방치한 최악의 주로 오명을 샀다.
한편 하와이주 교통국은 이번에 낮은 평가를 받은 만큼 앞으로 음주운전단속을 한층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현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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