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스더 황, 토이 드라이브행사에 1천여점 장난감 기부
연말 연시 불우 아동 장난감 기부행사인 ‘2002 토이 드라이브 갤러’(Toy Drive Gala)가 23일 개최되어 300명이 넘는 참석자들로부터 1,000여점의 장난감을 기부받았다.
또 기부된 장난감들은 곧 차이나 타운 내 위치한 ‘금문 리소스 센터’와 텐더로인에 위치한 ‘우이 센터’ 불우 아동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샌프란시스코에 위치한 ‘르 콜로니얼’ 레스토랑에서 열린 이날 행사에서 장난감을 지참한 참석자들은 5달러, 장난감이 없는 참석자는 15달러의 입장료를 지불했다. 입장료는 전액 추가 장난감 구입에 사용될 예정이다.
오후 8시부터 2시간 동안 진행된 리셉션에서는 4년째 행사를 이끌고 있는 에스더 황씨가 참석자 한명 한명에게 일일이 감사표시를 하며 행사의 의의를 설명했다.
에스더 황씨는 감사연설을 통해 "4년 전 우연히 ‘우이 센터’를 찾은 후 시작하게된 일이 지금까지 지속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 자리에 와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 드리며 앞으로도 더 많은 봉사활동을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오프닝 연설을 한 윌리 브라운 샌프란시스코 시장은 "에스더 황과 시청에서 함께 일한 인연으로 매년 이 자리에 함께 하고 있다"며 "좋은 취지의 행사인 만큼 좀더 많은 사람이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주변사람들에게 적극 홍보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조택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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