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하권 날씨에 환자급증…일부 학교선 휴교령도
이번주들어 시카고지역의 수은주가 영하로 내려가는 등 본격적인 겨울날씨가 시작된 가운데 독감환자들이 급증하고 있어 주의가 요망된다.
밤최고기온이 10-20도대에 머무르는 추운날씨가 계속되자 초등학생과 노약자들뿐 아니라 성인들도 콧물, 기침 등의 증상을 호소하며 병원을 찾고 있다. 시카고 일원의 병원에는 감기로 병원을 찾는 환자들이 평소보다 10∼2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면역이 약한 60-70대 연장자들이나 초등학교 아동들이 많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엘진 소재 세인트 메리 초등학교의 경우 지난 20일, 이 학교 전체 학생 206명중 21명이 독감으로 결석한데 이어, 21일에는 그 숫자가 더욱 불어나 전체 학생의 17%가 출석하지 못하는 등 독감으로 인한 대규모 결석사태가 빚어졌다. 학교측에서는 독감에 걸리는 학생들이 급증함에 따라, 22일에는 아예 임시 휴교령을 내리고 건물 출입구의 손잡이와 마루 등을 청소하는 등 대대적인 소독 작업을 벌였다. 이 학교의 메리 베트 미첼 교장은 “학생들이 더 이상 독감에 전염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임시 휴교령을 내리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의사들은 독감의 경우 일반 감기와는 달리, 증상이 심하고 오래갈 수 있으며 심한 경우는 폐렴, 천식 등의 합병증도 불러올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또한 어린이나 연장자 등은 가급적이면 독감예방접종을 받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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