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입는 일상한복이에요. 뜻밖에 미국인들이 많은 관심을 갖고 있어요”
미조리주 콜럼비아대학에서 한복과 한옥사진(Beauty of Korean Hanbok and Hanoak)을 전시중인 한국 서원대학교 의류직물학과 김순심교수의 말이다.
미조리대학 직물과 노렐 윌슨교수의 제안으로 전시회를 가졌다는 김교수는 전시회 동안 많은 미국인들이 한복에 감탄하는 모습을 보고 우리의 의복을 세계에 알려야 겠다는 필요성을 느꼈다고 한다.
“현재 저가의 의복들은 대부분이 중국에서 생산합니다. 이제 한국은 의상의 고급화를 추진해야해요.”라며 “디자이너들이 한국적인 선, 소재, 문양등을 현대적인 감각으로 서양의복에 접목시켜 우리만의 독특한 의복문화를 이뤄야 합니다”라고 김교수는 강조했다.
전시작품은 시대와 상황, 계층에 따라 다르게 입었지만 현재 한국인들이 즐겨 입는 치마, 당의, 삼회장저고리, 전복, 오방장, 색동저고리등 전통한복, 남녀 생활한복, 색상, 선, 나염, 바느질 기법을 이용한 창작한복, 30여점과 한옥사진 4점, 노리개, 당혜, 조바위, 남바위, 반지고리, 바늘꽂이, 가위집, 조각보, 부채류등을 선보였다.
“한지로 만든 한복이 눈낄을 끌었어요 어떻게 종이로 옷을 만드냐고 질문을 많이 하더군요 그들이 볼땐 정말 신기한가봐요” 한복의 봉제술과 소재의 우수성을 널리 알려야 한다는 그는 “우리의 전통의복을 입히려는 것이 목적이 아닙니다. 유명 디자이너들이 한국적인 선, 바느질기법, 소재등을 이용한 디자인을 선보여 브랜드 인지도를 높여야 합니다”라고 말했다. 김교수는 기회가 된다면 한국 국제의류학회 교수들과 함께 시카고에서도 전통·개량·창작 한복전시회를 갖고 싶다고 전했다.
미조리 콜럼비아대학 로저스 갤러리(Rogers Gallery )에서 순천대학 양숙향교수와 컬럼비아대학 인테리어학과 교수인 윤소연교수와 함께 참여한 이번 전시회는 오는 30일까지 계속된다.
김미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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