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젊은 친구가 "돈이 도대체 무엇입니까?"하고 물어왔다.
돈의 중요성에 대한 긍정적인 대답을 찾느라고 진땀을 내면서 나의 개인적인 사고를 얘기해 줄 수밖에 없다고 결정을 내렸던 그 순간이 일초, 그러나 긴 시간으로 느껴졌던 것은 젊은 미래의 행복과 불행이 내 입술에 달린 것 같은 책임감 때문이었으리라!
돈이 노예가 되어 살아가고 있는 사람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 돈이란 오히려 사람만이 지닐 수 있는 사람을 닮은, 노예이다. 지성을 갖추었고 판단력이 뛰어 나면서 냉철하기 때문에 그 옛날 뜻 있는 무사들처럼 스스로 주인을 선택하기도하고 떠날 줄도 안다. 이 노예는 또한 대단히 정의로우며 착하고 현명한 주인을 만나 순종하고 충성을 다 하면서 안주하고 싶어한다. 그러나, 스스로 인정하며 반성하는 주인의 실수에 대하여서는 무척 관대하지만 노예를 정의롭지 못한 일에나 부리면서 아껴주지 않고 사랑해 주지 않으면 변심한 연인처럼 차갑게 돌아선다.
돈이란 사람을 닮아서 냉정하기도 하다. 사랑을 주면 사랑을 받게 되는 법, 노예들이 모여들어 사랑하는 주인에게 충성을 다하면서 즐겁게 살게 해 주는 그런 주인이 되기 위해서는 먼저 자신을 사랑하는 방법부터 익혀야되지 않을까 싶다. 우리는 몇 명의 노예를 거느릴 수 있는 자격이 되는지, 사랑 받기를 원하는 노예를 사랑할 줄 아는지, 정말이지 깊이 생각해 보아야 되지 않을까 싶다.
돈이란 진정한 사랑의 가치를 아는 노예임을 잊지 말았으면 좋겠다. 추수 감사절, 성탄절, 연말 새해등이 닥친다. 나를 시험하든지 노예를 시험하든지 어쩌면 시험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일 지도 모른다.
아 참! 노예는, 모든 사람과 마찬가지로 겸손하지 못한 주인을 가장 싫어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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