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타임스는 지휘자 정명훈씨와 라디오 프랑스 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지난 21일과 22일 가진 카네기홀 데뷰 연주회를 대대적으로 보도하며 열정적인 연주였다고 평했다.
타임스는 25일 리뷰 기사에서 정명훈씨가 지휘한 라디오 프랑스 필하모닉이 이틀간 들려준 메시앙 작품에 초점을 맞춰 ‘조용하고 종교적인 신비주의 색채가 강한 프랑스 현대 작곡가 메시앙의 ‘투랑갈릴라 교향곡’은 귀를 즐겁게 하고 귀기울이게 만든 연주곡이었으며 오케스트라의 열정적인 연주에 더욱 빛을 발했다’고 평했다.
또한 이 곡을 연주한 라디오 프랑스 필은 락 콘서트에서나 들을 수 있을 정도로 아주 요란하면서도 즐거운 소리를 들려줬다고 격찬했다.
한편 라디오 프랑스 필하모닉은 연주 이틀동안 객석 2,800석이 가득 메워진 카네기홀 아이작스턴 오디토리엄에서 메시앙의 ‘그리스도 승천’과 ‘투랑갈릴라 교향곡’, 생상스의 교향곡 3번, 라벨의 ‘피아노 협주곡’, 드뷔시의 ‘바다’ 등 프랑스 작곡가들의 작품만을 골라 레퍼토리로 선사했다.
<김진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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