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월 방문객 증가, 일본관광객회복세 주목
연말시즌을 앞두고 하와이주 경제에 희소식이 잇따라 발표되면서 내년도 주경기를 한층 밝게 하고 있다.
연방상무부는 26일 올 3.4분기중 경제성장률이 4.0%를 기록했다고 발표하면서 11월 소비자신뢰지수가 9년만의 최저치였던 10월의 79.6에서 84.1로 상승했다고 밝혔다.
이어 하와이주 관광경제개발국(DBEDT)도 26일 자료를 인용해 미 서부지역출신 방문객은 꾸준히 상승하고 있고 9.11테러사태 이후 급감한 일본관광객은 서서히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DBEDT에 따르면 10월 하와이 전체 방문객은 51만3,061명으로 전년대비 31.7% 상승했다. 이에 힘입어 총 체류기간도 460만일로 전년보다 31.2% 증가했다.
특히 일본인을 포함한 외국인 관광객은 올들어 10% 감소했지만 이는 올해 초 20% 비하면 절반가량 회복한 것이다. 10월 일본관광객의 총 체류일은 74.8%나 껑충 뛰어 올랐다.
국내 총 방문객수는 34만명으로 서부지역 관광객 증가로 지난해 10월보다 18.5% 상승했으며 평균체류일도 10.38일로 지난해(9.91)보다 늘어났다. 총 체류일도 24.1% 증가했다.
지난 9월 전체 관광객의 지출도 7억8,300만달러로 전년동기대비 무려 51.6%나 급증했다. 평균지출액은 176달러로 10.9% 상승했다. 특히 하와이관광산업의 최대 소비자인 일본인의 일인당 지출액이 289달러로 24% 올라 청신호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세이지 나야 DBEDT국장은 "올들어 결혼식이나 신혼여행차 하와이를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이 46.5% 증가했다"며 새로운 허니문관광산업의 개발을 촉구했다.
전년대비 10월 관광객 증가률을 섬별로 살펴보면 오아후(+31%) 뿐 아니라 마우이(+30%), 몰로카이(+86%)와 빅 아일랜드(+37%), 라나이(+65%) 등 하와이 전역에 걸쳐 두자리 상승을 기록했다.
한편 하와이주 실업률도 올들어 5.0% 이하를 계속 유지, 안정 추세로 돌아서는 등 2002년을 한달 남기고 긍정적인 경제지표에 따른 경기회복 징후가 나타나고 있다.
<김현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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