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한인 세탁협회(회장 강성도)는 4일 열린 정기이사회에서 지난 10월 2일 에드워드 버크 시의원(시카고 14지구)이 발의한 시카고시내 퍼크 사용 금지 조례안과 관련 특별 환경위원회를 구성, 대책을 마련하기로 결의했다.
팔레타인 소재 퍼시픽 뷔페에서 50여명의 이사들이 참석한 이 날 이사회에서 강성도 회장은 퍼크 조례안과 관련 경과 과정을 보고한 후 “현재 세탁협 실무자들과 버크의원 실무자들이 협의를 통해 ▲2007년부터 4세대 이상의 머신으로 교체 ▲호텔, 주거건물 안 세탁공장에서 퍼크 사용금지▲매년 비즈니스 라이션스 신규 또는 갱신시 시카고시 환경국 인스펙션 검사필증 및 펀드 라이센스 첨부▲퍽 마일리지 적용등에 대해 협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강 회장은 또한 “아직까지 협의안이 합의 된 것은 아니며 이사들의 좋은 의견이 있으면 이를 협의안에 반영할 것”이라며 이사들의 활발한 의견 개진을 당부했다.
그러나 일부 이사들은 강회장의 보고내용과 관련 “시조례안에 대해 집행부에서 성급하게 대응한 것이 아닌가, 너무 일방적으로 끌려다니고 있는 것이 아닌가”라며 “실무자간의 협의한 내용의 세부사항을 밝혀달라”고 요구하는등 한 때 목소리가 높아지기도 했다.
이 같은 상황과 관련 박홍규 고문은 “이번 사안에 대해 좀더 깊이있게 생각하고 대안을 마련할 수 있도록 이사들과 전문가들로 구성된 환경위원회를 구성, 이사회를 대표해 의견을 발표하자”는 대안을 제안, 통과됐다.
그러나 오후 11시까지 계속된 이 날 이사회에서는 시조례안 관련된 협의가 진행되는 동안 상당수의 이사들이 자리를 떠나 의결정족수가 부족해지는 사태가 발생, 토질 정화기금법을 위한 청소업자 선정, 장비쇼등에 대한 의제를 결의하지 못하는 아쉬움을 남기기도 했다.
이형준기자
jun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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