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전국체전 해외 동포부문에서 단식과 복식에서 모두 우승을 차지한 미주 테니스팀의 감독 시카고 정구영 테니스협회 회장(사진)을 만났다.
13일간 한국의 제주도에서 선수들과 함께 생활한 정회장은 “한국에 있는 동안 시차적응이 안돼 약간 고생을 했지만 대회 진행도 전체적으로 잘 되고 미주 테니스팀의 성적도 좋아 매우 만족한 대회였다”며 “한국에 가기 전에 이변이 없는 한 금메달을 딸 것이라고 장담을 했었는데 이변없이 결과가 좋게 나와 다행”이라고 만족감을 표현했다.
이번 체전에서 총 13개국의 해외동포팀 중 젊은 선수로 구성된 호주팀의 실력도 뛰어났지만 단식에서는 시카고팀의 정민우씨가 한수위의 기량을 보여 2-0으로 호주를 이겨 우승을 하고 정씨와 샌프란시스코의 데니 김씨가 함께 출전한 복식에서도 호주와 대결해 2-0으로 이겨 무난히 우승을 했다.
정회장은 이번 방문동안 대한테니스협회의 김성호 부회장 등 임원들과 만난 자리에서 “주최측과 해외동포팀 모두에게 형식적인 대회가 아닌 내용이 충실하고 모든 선수들이 서로 교감할 수 있고 어울리는 시간이 되도록 예선전부터 3세트 리그제의 도입이나 해외동포팀도 한국의 선수와 함께 경기를 하는 방안 등을 건의했다”고 전하면서 “앞으로 전국체전 해외동포팀의 경기방식이 종목에 따라 개선이 이루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정회장은 내년에는 텍사스에서 미주체전이 있을 예정인데 지금 활약하고 있는 정민우씨와 샌프란시스코에서 이주해오는 케빈 박씨가 합류하면 시카고팀이 최강의 자리를 무난히 지킬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홍성용기자
sy102499@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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