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탕수수농장 한인이민 2세들이 주축이 되어 활동하고 있는 코리언 아메리칸클럽(KAC 회장:룻 맥)이 소유하고 있는 부지(71 S.Kam Hwy)에 새로운 상가가 건립되어 이민 후손들에게 분양하고 있다.
문대양주대법원장의 모친 메리 문여사를 비롯해 사탕수수농장 이민후손 22명의 회원들이 활동하고 있는 KAC는 그동안 중국인에게 넘겨주었던 와히아와지역 상권의 노른자지역에 위치한 1만스퀘어피드 소유부지리스권을 지난해 한인 건축업자 최병식사장(CBS건축사)에게 넘겨 주고 이 지역을 새로운 상가로 개발해 후손들에게 경제활동의 터전을 마련키로 하고 올해말 본격 분양을 시작했다.
지난 1년여 상가 신축공사에 전념해 온 최사장은 "이민100주년을 맞아 하와이 한인 이민선조들의 삶의 뿌리가 시작된 와히아와지역에서 그것도 선조들이 마련해 놓은 터전에서 후손들이 새로운 삶의 터전을 일구어 나간다면 역사적으로 의의가 있는 일이 될 것이라고 생각해 이번 공사에 정성을 다했다"고 밝히고 상가 위치가 인근 스코필드 미군부대와 인접한 이지역 상권 중심에 자리하고 있어 경제적 수익성이 높은 지역임을 강조했다.
이 상가부지 리스계약에 앞서 KAC측은 최사장에게 비영리단체 소유 부지에 들어서는 상가인만큼 유흥업소나 포르노 비디오점과 같은 퇴페업소의 입주는 금한다는등 입주업체 규정을 요구하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사장은 "이민선조들의 땀과 정성으로 마련된 부지위에 마련된 상가인만큼 임대료 역시 다른지역에 비해 저렴하게 책정 할 것"이라고 전하며 뜻있는 한인들의 입주를 당부했다.
KAC는 1925년 설립되어 오늘날까지 이지역 상가에서 나오는 수익금으로 회원 자녀들을 위한 장학사업과 지역사회를 위한 복지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상가 임대 문의는 392-9967로 하면 된다.
<신수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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