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시즌에 접어들면서 최근 오아후 일원에 소형가게를 타켓으로 한 강.절도가 기승을 부리고 있어 한인들의 주의가 절실히 요구된다.
지난 6일에는 키아모쿠 스트릿 삼성플라자내에 소재한 주얼리샵 ‘블랙 펄 오브 타히티’에 남녀 2인조 권총강도가 침입, 현금과 진열대에 있던 보석등 약7천달러 상당을 털어 도주했다. 9일 오후5시30분쯤 와이키키의 ‘유로 헛’ 상점에서도 권총강도 사건이 발생했다. 같은 날 오후8시45분 패링톤하이웨이에 소재한 ‘알로하 미니 마트’에도 역시 총기를 소지한 강도가 침입, 현금을 강탈해 갔다.
호놀룰루경찰당국은 "12월은 보통 은행강도 사건이 빈번하나 올해에는 소형가게를 노리는 강도와 절도사건이 급증하고 있다"며 "12월 들어서만 현재까지 벌써 12건의 권총강도사건이 발생했다"고 전했다. 소형상점이 범죄의 집중타켓이 되는 것은 종업원 수가 적고 도난경보기, 폐쇄회로 TV가 없는등 경비가 허술한데 비해 현찰을 많이 갖고 있다는 점을 범인들이 알고 있기 때문이라고 경찰은 전했다.
최근에 신고된 권총강도피해 업소를 살펴보면 타임스마켓(12월2일 발생), 잭인더박스(2일), 세브론주유소(3일), 비디오웨어하우스(5일), 도미니스피자(8일) 등 사람들이 많이 이용하는 곳들도 다수 포함되어 있다.
이에 따라 경찰은 "강.절도 사건은 감시카메라에 찍힌 범인의 얼굴을 토대로 몽타주를 만드는 것이 수사에 결정적 도움이 되기 때문에 각 업주들은 가게에 설치된 감시카메라가 제대로 잘 작동되는지 정검 해 줄 것"을 당부했다.
또 강도들은 약물복용이나 음주상태에서 범행을 저지를 수도 있기 때문에 총기를 소지한 강도에게 대항하지 말고 범인의 키, 인종, 나이정도 등 인상착의를 기억해 두었다가 곧 바로 경찰에 신고해 주기를 당부했다. 강.절도 사건과 관련된 신고는 HPD 범죄수사국 529-3115번이나 955-8300번으로 하면 된다.
<김현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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