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100주년기념사업 열기가 고조되며 하와이 주류사회에 한국 음식을 비롯 드라마와 영화, 한국상품등 한국에 대한 관심이 확산,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특히 김치시장에서는 그 맛의 세분화 현상마저 보이고 있어 주목을 끈다.
하와이 김치시장은 현재 로컬화된 김치시장과 한국마켓과 이민1세들이 현지에서 직접 생산하는 한국식 김치시장등으로 나뉘어 왔었으나 지난 몇년사이 진공 포장된 한국산 토종김치 맛이 로컬인들에게도 선보이며 점차 주민들이 오리지널 한국 김치맛에 눈을 뜨고 있다는 것.
특히 한국 토종김치의 경우 소량의 김치가 간편한 진공포장으로 상품화되어 핵가족화된 현지인들의 소비구매력을 높이고 있다고.
이같이 한국마켓에서 담그는 ‘한국식 김치’나 ‘한국에서 담근 토종김치’에 대한 현지인들의 소비가 늘고 있는 것은 현지인들이 한국음식을 접하는 기회가 많아지고 있고 한국식 김치를 이용한 다양한 일품요리 조리법이 현지언론이나 문화단체를 통해 알려지고 있는데 기인하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여기에 더해 지피스 로컬음식점이나 로컬인들에게 인기있는 한인운영 유명 일식점등에서 맛갈스런 김치를 서비스하고 있어 마늘과 젓갈이 들어간 한국식 김치맛은 더이상 한국인만의 음식이 아닌 다민족사회 하와이 주민들의 별식 밑반찬화를 부추기고 있다는 것.
라나킬라문화센터에서 ‘김치전’ 맛을 본 이후 정기적으로 한국 김치를 구입한다는 라나킬라문화센터 필리핀계 한 회원은 "김치전을 만들때는 집에 미국산 밀가루가 있지만 맛이 다를것 같아 한국마켓에서 한국김치와 한국산 밀가루를 구입하고 있다"고 전했다.
팔라마마켓 임효규사장은 "한국음식에 대한 로컬선호도가 점차 높아지며 소비자 분포율이 로컬40, 한국인 60으로 나뉘고 있다"고 밝히고 "지난해까지만 해도 한국산 토종김치는 연말연시 특별상품으로 들여와 판매했었지만 마늘과 젓갈이 들어간 한국산 토종김치의 깊은 맛에 눈을 뜬 현지인들의 소비가 늘고 있어 올해 8월부터는 한국산 토종김치를 계속해 들여오고 있다"며 현지인들의 김치 맛 세분화 추세를 전했다.
<신수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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