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YT 사설통해 촉구
미군 장갑차에 의한 여중생 사망사건으로 한국에서 일고 있는 국민적 분노와 관련해 부시 대통령이 한국민에게 개인적으로 유감을 표명해야 한다고 뉴욕타임스가 12일 사설을 통해 촉구했다.
뉴욕타임스는 이날 ‘북한의 미사일수출 해독’이라는 제하의 사설에서 “북한의 무기 수출을 효과적으로 억제하는 것은 한국과의 긴밀한 협력에 달려 있다”고 지적하고 “여중생 사망사건과 이 사건에 연루된 미군 2명의 무죄평결로 한국에서는 반미감정이 격해지고 있으며 이러한 분위기는 미래의 한-미 관계를 두고 선두 후보들이 분열돼 있는 한국의 대통령 선거전에서도 고조되고 있다”고 전했다.
뉴욕타임스는 이 문제의 해결을 위해 “부시 대통령은 두 여중생의 사망에 관해 개인적인 유감을 한국민에게 분명히 표명해야 하며 미국이 선거전에서 특정 후보의 편에 서지 않는다는 사실과, 누가 됐든 한국의 차기 대통령과 북한의 비재래식 무기 생산 및 수출을 종식하기 위해 협력할 태세가 돼 있다는 점을 강조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이날 뉴욕타임스와 워싱턴포스트, 월스트릿 저널, LA타임스 등 미국의 주요 신문들은 스커드미사일을 싣고 예멘으로 향하던 북한 화물선 나포사건과 관련해 일제히 사설을 게재하고 대량살상 무기 확산에 대한 강력한 우려를 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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