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평소 가정및 학교에서 모범학생, 3일째 행방 묘연
아이에아초등학교 카헤아라니 인드레지날(11살)양이 지난 10일 학교 수업이 끝난후 집으로 돌아오던 길에 집근처 가게로 물건을 사러간 후 실종되어 13일 현재까지 행방이 묘연해 경찰이 본격 수색작업에 나섰다.
실종된 카헤아라니양은 평소 공부도 잘하고 리더십도 강해 학교에서는 장래가 촉망되는 모범생으로 학생들은 물론 교사들에게도 인기가 있었고 펄하버부근 정부아파트에 거주하는 가정에서는 책임감 있는 딸로 가족들에게 삶의 희망이 되었던 학생이어서 그녀의 실종이 가족은 물론 학교와 이웃에게 더욱 더 큰 충격을 던져주고 있다.
한편 가족들로부터 실종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12일 헬리콥터와 경찰견을 동원해 실종학생의 집주변과 인근 산악지대, 해변가등을 샅샅이 수색했지만 별다른 단서를 찾지 못하고 있는데 12일 밤에는 실종학생의 먼 친척뻘이 되는 37살의 남성 더글러스 크루즈를 연행해 이번 사건과 관련한 심문을 하고있다고 경찰당국은 밝혔다.
실종학생의 가족들은 "평소 학교가 파한후 곧장 집으로 달려왔던 아이였다"며 딸아이의 실종에 망연해 하고 있다.한편 실종학생의 언니는 먼 친척뻘되는 쿠루즈의 경찰연행에 대해 "그는 평소 동생을 친딸처럼 사랑했다"며 그가 동생을 해치지는 않았을 것이라고 전했다.
<신수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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