퀀스메디컬센터와 쿠아키니, St. 프란시스병원 등 하와이 3개 병원 간호사노조의 파업이 3주째로 접어들고 있는 가운데 16일 병원측과 간호사협회 간의 협상이 재개됐다.
쿠아키니병원 노사대표는 지난 13일 연방중개인의 요청을 수락, 간호사의 임금인상 등 재계약 문제를 놓고 2주만인 16일 오전9시 협상테이블에서 다시 만나기로 합의했다.
퀸스병원도 16일 오후 3시부터 노사가 다시 협상을 벌이기 시작했다.
하와이간호사협회(HNA)는 "이번 협상에서 퀸스병원측에 새로운 대안을 제시 할 것"이라고 밝혀 퀸스병원 노사가 극적인 재계약 타결을 볼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하지만 쿠아키니병원 간호사노조는 별다른 수정안 없이 기존의 입장을 고집한 채 일단 노사가 협상테이블에서 만나는 것으로 재협상의 포문을 열었다.
지난 2일부터 쿠아키니병원과 동시에 피켓시위를 벌이며 파업 중인 St. 프란시스병원만 아직 이렇다 할 협상이 재개되지 않고 있는 상태다.
간호사협회는 파업이 장기화되지 않도록 병원측과 조속한 재계약 협상을 이끌어 내기를 바란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현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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