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비스 주지사, 지출삭감·증세 고려
캘리포니아주의 예산적자 액수가 기존의 예상보다 50% 가량이나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나 그레이 데이비스 주지사가 비상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데이비스 주지사와 보좌관들은 18일 적자예산 규모가 원래 예상했던 210억달러보다 훨씬 많은 300억달러에 달할 것이라는 사실에 입각, 세금인상을 포함한 세입 증가안 마련과 함께 내년도 지출예산의 대폭삭감 작업에 돌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데이비스 주지사는 18일 하오 늦게 캘리포니아주 예산적자가 처음의 예상치인 210억달러보다 훨씬 많은 300억달러가 될 것이라는 사실을 공식 발표했다.
데이비스 주지사는 첫번째 적자예산 규모 예측보다 훨씬 그 규모가 높아질 것을 누누이 말해 왔다면서 타개책으로 이미 고용인력 동결과 1만여개 공직 폐쇄 및 현 회계연도 지출을 102억달러 감축을 계획했다고 말했다.
데이비스 주지사는 자세한 내용은 언급하지 않았지만 ‘세입증가 대책’도 적극 고려중이라고 아울러 밝혀 적자예산 타결을 위해서는 세금 인상이 불가피함을 시사했다.
그는 공화당 의원들이 세금인상을 반대하고 있는 것은 알지만 300억달러의 적자를 메울 다른 대안이 없는 것도 인정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관계자들은 예전에 발표된 예산적자 규모가 실제보다 50% 가량이나 낮게 나온 것은 경제학자들이 당시 미국의 경기 회복 사이클을 2002년 봄으로 잡았기 때문이라고 밝히고 이번 새로운 프로젝트에서는 2004년을 경기회복 시점으로 잡았다고 전했다. <이정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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