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로몬 왕의 판결?
지난 2001년 배리 본즈(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친 역사적인 시즌 73호 홈런 볼을 둘러싸고 법정까지 비화됐던 소유권 다툼은 결국 무승부로 막을 내렸다. 샌프란시스코 법원의 케빈 맥카시 판사는 알렉스 포포프와 패트릭 하야시 간에 벌어진 홈런볼 소유권 분쟁에서 볼을 두 사람의 공동소유로 판정, 볼을 매각한 뒤 판매액수를 공평하게 반으로 나누라고 지시했다.
포포프와 하야시는 샌프란시스코 팩벨팍에서 벌어진 자이언츠의 2001년 시즌 최종전에서 본즈가 친 홈런볼을 잡으려고 뛰어든 수많은 팬들 가운데 섞여 있었으며 포포프가 먼저 공을 잡았으나 다음 순간 다른 팬들이 그를 덮치는 바람에 아수라장 와중에서 볼을 놓쳤고 그 볼은 결국 하야시 손에 들어갔다. 맥카시 판사는 볼을 가장 먼저 잡았던 포포프나 최종 소유자인 하야시 모두 소유를 주장할 정당할 권리가 있다면서 이같이 판시했는데 스포츠 기념품 관계자들은 이 홈런 볼이 법정싸움 때문에 오히려 값어치가 올라가 최하 100만달러, 최고 200만달러에 팔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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