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재미대한산악연맹, 하와이최정상 마우나케아서
▶ 이민백주년기념 50개주 최고봉 등정 ‘피날레’
’한인의 기상을 마음껏 드높이자’
미주 한인들이 새해 계미년 첫 포문을 마우나케아 정상에서 활짝 열었다.
미주이민1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미국내 50개주 최고봉 등정에 나선 재미대한산악연맹(회장 고수명)은 27일 하와이산악회(회장 한태호) 회원 15명과 함께 빅아일랜드의 마우나케아(1만3,796피트) 정상 탈환을 끝으로 최고 봉우리를 향한 1년6개월의 대장도를 성공적으로 끝마쳤다.
산악연맹은 지난해 6월29일 50개주 최고봉 등반 발대식을 갖고 7월5일 첫번째 산인 오리건주 후드봉(해발 1만1,239피트) 등정을 성공적으로 마친데 이어 워싱턴주 레이니어봉(1만4,410피트)과 미국내 최고봉인 알래스카주의 맥킨리봉(2만320피트), 와이오밍주의 가넷 피크(1만3,840피트), 몬태나의 그래나이트 피크(1만2,799피트), 하와이의 마우나케아 등 각주의 최고봉을 차례로 등반하면서 산악인의 단합과 화합을 도모하고 이민100주년의 역사적 의미를 다시 한번 되새겼다.
고수명 회장은 이날 마우나케아 정상에 우뚝 서서는 "마침내 대장도를 무사히 끝마쳤다"며 "미 전역 산악회원들의 단합이 없었다면 이번 50개주 최고봉 도전은 불가능했을 것이다. 이는 결국 미국내 한인의 단결된 힘이 얼마나 큰지 과시한 것"이라고 감격해 했다.
이번 최고봉 도전에 나선 참가인원만해도 미 전역에서 7백명에 이른다.
’50개주 최정상 정복’은 9세 어린이에서 77세의 고령자까지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전 미주지역 동포들이 참여해 한인의 강인한 개척정신을 알리고 2세들에겐 도전정신을 심어주자는 뜻을 담고 있다.
"당초 이민100주년을 맞아 1월13일경에 최종 목표지인 마우나케아를 등반할 예정이었으나 1월1일 이전에 최고봉 등정을 모두 끝마쳐 새해 아침을 힘차게 열자는 데에 의미를 더 두고자 했다"고 산악연맹측은 밝혔다.
재미대한산악연맹의 이번 등반에는 하와이 산악회(회장 한태호)에서 많은 인원이 등반에 동참하고 대부분의 경비를 부담하는등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또 하와이 한인산악회(회장 김용택)에서도 4명이 참가, 이번 이민백주년 기념등정의 뜻을 함께 했다.
<빅아일랜드=김현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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