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고맙다. 우리 한국의 젊은이들이 기적을 만들어냈다. 오랫동안 한국을 짓눌렀던 독재정치와 권위주의, 지방색에 찌든 정치 싸움, 사회 곳곳에 만연한 부정부패, 그리고 재벌위주의 경제정책이 빚어낸 빈곤의 악순환 등등 그 어둠의 터널에서 벗어난 것이다.
언제 한 번 바른말하고 바른 생각하는 사람들이 대접받는 것을 그 땅에서 보았는가. 줄 잘 서야 하고 배경 좋아야 하고 학력 좋아야 하고 그리고 지방색까지 겹쳐 앞날이 막막하던 조국. 그리하여 많은 사람들이 이민을 택하지 않았던가.
이제 바른말하고 빽 없어도 열심히 자기 길을 가면 사람 대접받고 살수 있다는 희망이 보인다. 그들이 월드컵 4강의 신화도 만들어냈다. 한국 정치를 모든 국민들이 탓하고 있지만 그들을 뽑아준 사람들에게 결국 책임이 돌아간다. 노무현씨도 지방색에 밀려 또는 줄을 잘못 서서 영남에서 내리 낙선하지 않았던가.
그분들에게 부탁한다. 우리 젊은이들이 계속 기적을 만들어내게 도와주자고. 그리하여 완전히 어둠에서 벗어나 햇빛 비치는 곳에서 자신 있게 살수 있게 하자고. 너무나 오랫동안 어둠 속에 있어서 햇볕이 눈에 부셔 금방 시들해지거나 아니면 다시 어둠 속으로 들어갈 가능성도 있다. 그런 일이 없도록 변화를 반대했던 46.6%의 보수층 여러분께 다시 부탁드린다. 발목잡지 말라고.
Y G 김/ 어바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