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민가수 조용필 부인 안진현씨 장례식 엄수

국민가수 조용필의 부인 안진현씨의 장례식이 7일 오후 훼어팩스시티의 에벌리 장의사(Everly Funeral Home)에서 엄수됐다.
지난 5일 숨진 안씨의 장례식에는 남편 조씨와 친정어머니 안병옥씨(74), 여동생 안진영·김창준 전 연방 하원의원 부부등 가족 및 친지 150여명이 참석, 고인이 마지막 가는 길을 지켜봤다. 또 고인과 전 남편 사이에 난 딸인 웨인 양도 참석했다.
김창준 전 의원이 사회를 맡은 장례식은 가족소개, 가족 대표 인사, 한국사 고성 스님의 독경과 설법에 이어 뷰잉등 불교식으로 진행됐다.
의식이 진행되는 동안 초췌한 모습으로 조문객들을 맞은 조용필씨는 관에다 고인이 좋아했던 장미꽃을 놓아주고 옷깃을 여며주면서 침통함을 감추지 못했다.
조씨는“그래도 마지막 이틀을 (아내와) 함께 보냈다"고 자위한 후“갑자기 심장마비로 숨져 너무 안타깝다"며 채 말을 잇지 못했다.
또 노모를 비롯한 안씨의 가족들도 오열을 멈추지 않아 주변 사람들의 눈시울을 적시게 했다.
고인의 친동생인 안진영(미국명 제니퍼 안) 이미지 미디어 서비스사 대표는“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병원에서의 심장수술이 잘돼 언니가 내년 봄에는 형부와 여행도 다니고 하는 꿈에 부풀어 있었다"며 애통해했다.
안씨는 당초 알려진 것과 달리 메릴랜드 포토맥 자택에서 요양중 지난 5일 오후 3시경 심장에 이상을 일으켜 D.C. 조지 워싱턴 대학병원 응급실로 옮겨졌으며 심폐 소생술을 받은 후인 저녁 6시10분 유명을 달리한 것으로 밝혀졌다.
안씨의 유해는 고인의 뜻에 따라 8일 화장을 한 후 9일 귀국길에 오르며 11일 서울의 강남 성모병원에서 발인이 있을 예정이다. 이후 조용필의 고향인 경기도 화성시 쌍정리 선산에 안치된다.
<이종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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