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소주시장을 석권하고 있는 (주)진로가 20도짜리 소주를 앞세워 미국내 타민족 시장 본격 공략을 선언했다.
진로 미동부지사인 ‘JS 아메리카’(대표 제임스 박)는 10일 뉴저지 팰리세디움 대원에서 김광식 진로 부사장과 유인호 해외영업 이사, 주류 도·소매업체 대표 등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신제품 발표회를 갖고 백인, 일본계, 히스패닉계 등 타민족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섰다.
JS아메리카 개소 및 진로 창립 80주년 기념식을 겸해 열린 이날 행사에서 김광식 진로 부사장은 "이번 미동부 지사 설립과 신제품 출시로 미 주류시장 마케팅을 한층 강화시킬 수 있는 여건을 갖추게 됐다"며 "한인시장에 국한됐던 기존 마케팅에서 벗어나 미국을 일본에 이어 세계 제2의 거점으로 성장시켜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날 진로가 선보인 알콜농도 20도짜리 소주는 일반 소주보다 당도가 낮고 소주 특유의 냄새가 없어 칵테일용으로 일본시장에서 선풍적 인기를 끌고 있다.
진로는 우선 20도짜리 소주를 내달부터 출시, 타민족 마켓에서 경쟁력을 확보한 뒤 3월부터는 200mml 용량의 포켓용 참이슬을 추가 투입할 예정이다. 제임스 박 JS아메리카 대표는 "시장 조사 결과 이번 신제품에 대부분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어 전망이 밝다"며 "무리한 매출 드라이브보다는 당분간 소주의 이미지를 타민족들에게 친근하게 심어주는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김노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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