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인회. 애커만 하원의원 만남...한인사회 불안감 등 의사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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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리 애커만(오른쪽) 연방상원의원이 뉴욕한인회 김석주 회장 등 임원들과 북한 핵 문제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북한 핵 문제는 대화와 협상을 통해 평화적으로 해결해야 합니다."
미정계의 대표적인 지한파인 게리 애커만 연방하원의원(민·15선거구)은 최근 현안이 되고 있는 북한의 핵 문제에 대해 명료한 해법을 제시했다.
애커만 하원의원은 13일 뉴욕한인회 임원들과 만난 자리에서 "현재 부시 행정부가 강경 일변도로 북한을 압박하고 있는 것은 잘못된 것"이라며 "북한 정부도 협상의 조짐을 보이고 있는 만큼 미정부도 적극 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한인 자문위원회를 통해 한국 문제에 대한 조언을 받고 싶다고 밝혔다.
애커만 의원은 10선 의원으로 지난 93년 북한을 방문하는 등 동아시아지역 전문가로 손꼽힌다. 애커만 의원과의 만남은 최근 북한 핵 문제와 한국내 반미시위로 인해 한인사회 내 불안감이 일고 있는 가운데 뉴욕한인회가 이에 대한 한인사회의 평화적 해결 의사를 전달하기 위한 것이다.
김석주 회장은 "미국내 주요 언론에서 연일 북한의 핵문제를 다루면서 한인들의 불안감이 커져가고 있다"며 "북한 핵의 평화적 해결을 바라는 한인들의 의사를 전달하고 앞으로 한국문제에 대한 정책 자문을 돕자는 취지"라고 말했다.
이날 만남에는 박이학 대외담당부회장과 박준구 정책담당부회장, 테렌스 박 인권옹호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한편 이날 만남에서 애커만 의원은 한국내 반미시위에 대해 "절대로 고의는 아니지만 무고한 인명이 희생된 사건에 대해 미국정부가 분명히 사과해야 한다"며 "이로 인한 한국내 반미시위는 당연한 것"이라고 응답했다.
<김주찬 기자> jc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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