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인 이민자들의 고충을 한국말로 속 시원히 풀어드립니다."
지난해 11월 뉴욕주 제22하원지구 선거에서 승전보를 거둔 베리 그로덴칙 의원이 플러싱에 사무실을 열고 한인과 중국인 풀타임 직원을 채용, 아시안 이민자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주민봉사업무에 돌입했다.
지난 1월1일부터 공식 업무를 펼치고 있는 이 사무실에는 한인 박세나(22·사진)씨와 중국인 이벳 하오씨가 법률보좌관으로 상주하며 이민자들의 현안 문제를 상담하고 해결책을 찾아주고 있다.
서울 출생인 박씨는 8세 때 이민 와 브롱스 과학고등학교를 거쳐 현재 컬럼비아 대학 경제학과 4학년에 재학 중인 인재로 부모, 남동생과 함께 엘머스트에 살고 있는 퀸즈 토박이.
박씨는 지난해 여름 그로덴칙 의원의 선거캠페인을 도우며 그의 신임을 얻어 정식으로 스카웃 된 인물이다. 졸업을 한 학기 남겨둔 채 학업도 잠시 중단하고 정치인 법률보좌관으로 뛰어드는 중대 결정을 내렸을 만큼 박씨가 이번 직책에 임하는 각오는 대단하다.
완벽한 이중언어가 가능한 박씨는 "많은 한인들이 언어 문제로 정부 프로그램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고 있는 점이 항상 안타까웠다"며 "정치는 이제 첫발을 내디딘 풋내기지만 학부에서 수강했던 정치학 과목들과 1년간 PR 회사에서 인턴으로 일하며 쌓은 경험을 밑천 삼아 최선을 다해 성심껏 봉사하겠다"고 말했다.
박씨는 "한인 이민자들이 어떤 문제나 궁금증이라도 전화로 용건만 남기면 언제든지 돕겠고 시간에 쫓기는 한인들의 요청이 있을 경우에는 별도로 시간외 상담서비스도 기꺼이 봉사하겠다"고 약속했다. ▲문의:718-961-3444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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