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욕 지역에서 최초의 한국 사립 종합대학 분교 설립이 추진되고 있다.
예수교성결교회 운광교회 이종복(사진) 담임목사는 13일 "뉴욕주 라클랜드 카운티에 2.27에이커(약 2,782평)의 부지를 마련, 뉴욕지역 최초 한국 대학 분교인 성결대학교 분교를 설립할 계획"이라며 "미 정부로부터 인가를 받아 자체적으로 학생비자를 발급할 수 있는 정식 대학으로 설립할 것"이라고 말했다.
성결대학교 분교 부지는 운광교회가 설립 5주년을 맞아 지역 사회와 한인 커뮤니티를 위한 봉사센터 운영과 선교센터 건립 목적으로 지난해말 구입했으며 현재 한국의 성결대학교측과 분교 설립에 필요한 투자재원 마련과 운영 방안을 협상하고 있다.
특히 안식년으로 뉴욕에 와있는 성기호 전 총장을 중심으로 분교 설립이 구체화됐고 김성영 총장과 이사회도 지난해 뉴욕을 방문, 타당성을 검토한 뒤 곧 구체적인 확정안을 발표할 계획이다. 특히 인근에 성결대학교 자매학교인 나약 칼리지가 위치해 학점 교류 및 어학연수 등과 관련한 협력 관계 구축도 용이하다는 점이 큰 장점으로 꼽히고 있다.
성결대학교는 1962년 예수교대한성결교회 교단직영 신학교로 개교해 66년 4년제 대학 학력인정학교로 설립 인가받았으며 75년 안양시로 이전하면서 신학뿐 아니라 기독교교육과, 지역사회개발학과, 유아교육과 등을 신설했고 91년 4년제 정규대학으로 개편인가를 받았다.
92년 4월 성결교신학대학으로 이름을 바꾼 뒤 전산통계학과, 전자계산학과, 전산정보학과, 해외선교학과를 증설했고 95년 현재의 교명을 확정했다. 2001년 현재 6개 대학원 10개 학부, 2개 학과, 25개 전공으로 구성돼 있으며 12개의 연구기관이 있는 종합사립대학으로 성장했다.
한편 운광교회는 오는 26일 성전부지 구입 축하 및 신년맞이 뉴욕밀알선교합창단 초청 찬양제 행사를 갖는다.
<장래준 기자>
jraju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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