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인터뷰
▶ 이탈리아세탁협회 초청 현지 방문 상담

"이탈리아 현지 세탁기계 제조업자들과 만나 정확하게 상황을 파악하고 공동 구입에 따른 유리한 조건을 확보해 한인 세탁인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제4세대 세탁기계 공동 구매를 위해 이탈리아세탁협회 초청으로 15일 현지로 떠나는 김준현(사진) 뉴욕한인드라이클리너스협회장은 "바시그룹과 렌자치 등 세탁기계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현지 업체 관계자들과 만나 생산시설을 둘러보고 구매 상담을 할 계획"이라며 "제4세대 세탁기계 교체를 앞두고 협회 차원에서 공동구매가 성사된다면 한인 사회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협회는 김 회장 외에 전석근 수석부회장, 김진홍, 데이빗 김 부회장 등이 이탈리아에 동행할 예정인데 먼저 페루자에 위치한 렌자치사를 돌아보고 볼로냐로 이동해 바시 그룹의 생산시설을 견학한다. 특히 바시 그룹은 세탁기계를 생산하는 단일 업체로는 세계 최대 규모를 자랑하고 있으며 주문자상표부착(OEM)방식으로 다양한 기종을 생산하고 있다.
"그 동안 세탁기계 구입과 관련해 협상을 진행하는데 어려움이 많았다. 마케팅 담당 부서는 미국에 있지만 생산 시설은 이탈리아 현지에 위치해 기계의 성능과 실용성 등을 정확하게 파악하기가 어려웠다. 특히 세탁기계 제조업체들이 대부분 수공업으로 공정을 진행하기 때문에 대량생산이 어려워 현지 생산능력을 정확하게 파악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김 회장은 최근 캘리포니아에서 퍼크 사용 금지법안이 통과되는 등 앞으로 퍼크 세탁기계의 전망이 밝지 않은 점을 고려해 하이드로 카본을 이용한 제4세대 세탁기계의 성능과 가격 등을 자세하게 조사할 계획이다.
아직까지는 뉴욕주 담당국으로부터 정식인가를 받은 기종이 적은데다 상대적으로 가격도 비쌌는데 최근 값이 많이 내렸고 대량 구매할 경우 퍼크 기종과도 경쟁이 가능하다는 판단 아래 조건을 따져볼 계획이다.
김준현 회장은 "대량 구매로 가격은 낮출 수 있지만 영세한 기계 제조업자들이므로 단기간에 물량을 늘리다 보면 불량품이 남발될 우려도 많다"며 "현지의 기술력과 생산력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한인 세탁인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방법을 찾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장래준 기자>
jraju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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