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트리올 엑스포스는 15일 시카고 화이트삭스, 뉴욕 양키스와의 3각 트레이드를 통해 에이스 바톨로 콜론을 화이트삭스로 보내고 양키스로부터 우완투수 올랜도 ‘엘두케’ 허난데스를 받아왔다.
주인없는 팀인 엑스포스는 지난해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의 트레이드로 데려온 20승(8패)투수 콜론을 몸값을 더는 차원에서 내보냈으나 대신 선발이나 클로저로 모두 활용할 수 있는 허난데스를 받은 것을 비롯, 우완투수 락키 비들과 외야수 제프 리퍼, 그리고 현금(액수미상)을 받아 짭짤한 거래를 했다.
반면 선발투수가 넘쳐나는 양키스는 라이벌 보스턴 레드삭스가 콜론에 눈독을 들이고 트레이드를 추진하자 ‘몸 먹는 밥에 재 뿌리는 식’으로 3각 트레이드를 유도해 콜론이 올 시즌 빨간 양말(레드삭스)이 아닌 흰 양말(화이트삭스)을 신도록 만들었다. 양키스는 그 댓가로 화이트삭스로부터 전 LA 다저스 구원투수 안토니오 오수나와 마이너리거 1명을 받았다. 오수나는 지난해 59게임에 나서 8승2패, 방어율 3.86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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