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과 멋, 구경거리 넘쳐흘러요”
가수 데니스 윌리엄스등 출연
흑인 특유 음식 맛보는 기회
덤으로 석양의 해변 산책도
마틴 루터 킹 연휴를 맞아 남가주 곳곳에서 킹 축제 및 퍼레이드를 열고 있다. 이 중 가장 화려하면서도 다양한 행사가 열리는 곳이 무성한 것이 롱비치 축제이다.
올해로 15회째를 맞는 이벤트에는 매년 만여명의 인파가 몰려 롱비치 다운타운 인근에 있는 마틴 루터 킹 공원을 축제의 도가니로 몰고 간다. 올해 행사에는 그래미상을 4번 수상한 유명한 블루스 가수 데니스 윌리엄스가 행사장 무대를 장식하고 로컬 그룹인 세빌이 ‘템테이션스’의 옛 히트곡들을 열창한다.
축제의 하이라이트인 퍼레이드는 18일 오전 10시 애나하임(Anaheim)과 MLK Blvd.가 만나는 지점에서 시작, 북쪽으로 이동해 MLK과 리아(Rhea St.)가 만나는 지점에서 우회전 루터 킹 공원으로 들어선다.
공원에서의 행사는 오후 5시까지 계속되는데 루터 킹과 관련된 각종 전시회는 물론 수공예품 부스가 들어서고 흑인 특유의 음식도 선보여 진다. 어린이들을 위한 스토리텔링 부스와 놀이터도 만들어진다.
롱비치는 전형적인 항구도시로 퀸메리, 수족관 등 각종 관광시설이 즐비한데 축제에 참석하고 저녁 롱비치 하버 빌리지에서 석양을 바라보면서 식사를 하고 돌아오면 훌륭한 주말나들이를 만들 수 있다.
하버 빌리지에는 간단하게 산책을 즐길 수 있는 트레일도 있으며 자전거 전용 도로도 있다. 피크닉도 가능하기 때문에 퍼레이드를 본 후 준비해간 음식을 먹으며 시원한 해풍에 얼굴을 내맡기면 마음이 한결 여유로워 진다.
가는 길은 LA에서 5번 프리웨이 사우스 710번 사우스를 타고 가다가 롱비치 다운타운에 도착해 퍼레이드가 열리는 애나하임 에비뉴로 가면된다.
공원의 주소 및 문의: 1950 Lemon Ave. (562)570-6816
<백두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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