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T라면 60억 원도 주겠다.!
지난 2001년 전격 해체한 그룹 H.O.T의 재결성에 대한 관심이 증폭되고 있는 와중에 재결성을 조건으로 60억 원이라는 거액의 몸값을 제시하는 투자자가 나타나 가요 관계자 모두가 경악했다.
이 투자자는 H.O.T 멤버 5명이 재결성 한다면 60억 원의 계약금을 지불할 수 있다는 조건으로 물밑 작업을 벌이고 있다.
H.O.T 재결성에 대한 관심은 지난 연말부터 증폭됐다. 강타가 “올해는 H.O.T 재결합이 화제가 됐으면 좋겠다”는 얘기를 한 뒤부터 술렁이기 시작했다.
이에 강타는 “별 뜻 없이 H.O.T 재결합은 좋은 얘기라고 생각해서 한 말이다”라고 설명했지만 멤버들의 재계약 시기와 맞물리면서 관심이 증폭됐다.
강타와 문희준은 SM엔터테인먼트와 솔로 계약을 체결해 현재 각각 2집 앨범까지 발매한 상태로, 베스트 앨범과 정규앨범 1장, 그리고 프로듀싱 계약을 남겨 놓고 있다.
또 토니안 장우혁 이재원은 그룹 jtL을 결성했고 예전미디어 소속으로 활동 중이다. 올 3~4월쯤 2집 앨범 발매를 앞두고 있으며 5월 예전미디어와의 계약은 종료한다.
그런데 이 와중에 신생 매니지먼트사인 F사가 재결성을 조건으로 60억 원을 배팅하겠다는 조건을 제시하고 있어 가요계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것.
이들은 현재 멤버들의 측근을 통해 구체적인 조건을 제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H.O.T 전 멤버들은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다. SM과 예전미디어로 소속사가 엇갈려 있는 지금 섣불리 어떤 약속도 할 수 없기 때문이다.
현재까지는 가수 조성모가 GM에서 현 소속사인 혜성미디어로 이적하면서 43억 원의 계약금을 받은 것이 최고의 몸값으로 기록돼 있다.
H.O.T의 재결합에 60억 원의 거액을 배팅하는 것은 그만큼 H.O.T의 인기가 여전하다는 반증이다.
’H.O.T 재결합 60억 원 배팅’ 에 대한 가요계의 반응은 엇갈린다. 침체된 가요 시장에 활력을 불어 넣는 계기가 될 수 있다는 긍정적인 반응이 있는가 하면, 음반사의 도산 위기에서 가수들의 몸값만 부풀려 기형적인 구조가 더욱 심화될 수 있다는 부정적인 시각도 많다.
이경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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