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여행중 낯선 나라에서 소매치기나 날치기, 강도를 당해 돈이나 크레딧카드, 신분증, 여권, 귀중품 등을 잃어버리고 애를 먹었다는 소리를 주변에서 쉽게 들을 수 있다.
소매치기는 인도, 멕시코 등 경제적으로 어려운 나라뿐만 아니라 프랑스, 이탈리아, 스페인 등 유럽의 선진국에서도 여행지마다 극성이기 때문에 어딜 가더라도 조심해야 한다.
여행객들이 해외여행 때 가장 많이 당하는 범죄는 소매치기로 낯선 외국의, 그것도 공항에 도착하자마자 돈과 지갑을 통째로 잃어버리고 나서 구경은 고사하고 고생만 하다가 지친 심신을 이끌고 집으로 돌아가는 사례가 비일비재하다.
이렇게 당한 사람들의 심정은 참담하기 이를 데 없지만 소매치기 정도에 당한 사람은 그래도 나은 편이다. 날치기나 강도를 당한 사람들 중에서는 자신의 물건을 빼앗기지 않으려고 버티다가 범죄자들로부터 폭행까지 당해 다치거나 심지어는 목숨까지 잃는 경우도 발생하고 있다.
또한 미국 달러가 막강한 위력을 발휘하는 동유럽 국가들과 동남아, 중국 등지에서는 외화의 암거래에 따르는 범죄가 빈발하고 있다.
높게 외화를 바꿔 주겠다고 접근한 후 돈을 바꾸는 과정에서 돈다발의 겉면에만 진짜 돈을 놓고 안쪽에는 종이 등을 끼워 넣는 방법이나 돈을 바꿔주는 척 하다가 순간 돈을 몽땅 들고 도망가는 방법 등 지능적이고 다양하다.
이밖에 사회 질서가 아직도 불안한 중남미 등지에서는 산골길에서 떼강도나 반정부 게릴라들에게 관광버스가 통째로 약탈당하거나 객실이 각각 칸막이가 된 고급열차 객실 문틈으로 마취개스를 주입해 대부분이 외국인들인 이들 승객들이
잠든 후 값나가는 물건들은 모조리 가져가는 마취강도 사건까지 발생되고 있다.
여행업계 전문가들은 안전하고 즐거운 해외여행을 위해 다음과 같은 사항을 주지하도록 당부하고 있다. 안전한 해외 여행에 대한 보다 자세한 문의는 국무부 (US State Dept., 202-647-5225, www.state.gov/travel)로 하면 된다.
이것만은 알아두자
▲공항이나 번화한 거리, 복잡한 상점가를 다닐 때 가방이나 카메라 등은 항상 손에 들고 다니거나 몸 앞쪽으로 오게 메고 현금, 지갑, 여권 등은 윗도리 속주머니 깊이 지닌다.
▲낯선 사람이 지나치게 가까이 접근할 경우 재빨리 자리를 뜬다.
▲낯선 곳을 가야할 경우, 혼자보다 여럿이 함께 가도록 하며 여의치 못할 경우, 공신력 있는 여행 가이드와 동행한다.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크레딧카드, 신분증, 여권, 여행자 수표 등의 번호와 긴급 연락처 등을 따로 적어 놓는다.
<백두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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