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 관광업계가 돈을 잘 쓰는 고객층에 마케팅을 치중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와이 관광국(HTA)은 올해 하와이를 찾는 관광객들이 107억달러 정도를 지출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하와이 관광국은 2003년 회계연도에 5천6백만달러를 하와이 마케팅 예산으로 사용할 것으로 알려졌는데 특히 고액 비용 지출자층의 마케팅에 최우선으로 신경을 쓴다는 것이다.
HTA의 렉스 존슨 사무총장은 주의회에서 행한 프리젠테이션을 통해 하와이에 처음 오는 방문객들이 자주 찾는 관광객보다 더 체류일수가 높으며 또 고액 비용 지출자층에 마케팅을 주력한다는 방침을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방침의 일환으로 일본에서는 ‘하와이에 무엇이 새로운가요’라는 캠페인을 시작, 하와이에 가면 새롭게 볼 것이 많다는 인식을 확산시킨다는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일본에 대한 마케팅 예산이 지나치게 많이 들어가는 것에 대해서는 일부 의원들은 반대하고 있다.현재 HVCB의 경우 2003년 일본관광객 시장을 위한 마케팅 예산이 9백만달러가 책정되어 있으며 이는 전체 2003회계연도 예산의 27%에 해당하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요즘 본토 서부관광객이나 동부 관광객들이 많은 시점에서 일본관광객 시장에 할당하는 액수만큼 효과를 보고 있느냐는 견해가 제기되고 있는 것이다.
주상원 관광위원회 위원장은 도나 킴 하와이주상원의원은 ‘우리는 일본관광객 시장에 계속 많은 예산을 할당해야 하는지 재고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꼬집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