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샘 올트먼 오픈AI CEO[로이터]
챗GPT 개발사 오픈AI가 인공지능(AI) 에이전트 코덱스에 금융 등 직군별 플러그인을 추가하는 등 기업고객 공략을 본격화했다.
오픈AI는 별도의 코딩 지식이 없이도 기존 업무에 AI 에이전트 코덱스를 연동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플러그인 6종을 2일 공개했다.
새로 내놓은 플러그인은 ▲ 데이터 분석 ▲ 크리에이티브 제작 ▲ 영업 ▲ 제품 디자인 ▲ 주식투자 ▲투자은행 등 6종으로, 이들 플러그인에는 외부 앱 62개와 스킬 110개가 내장됐다.
오픈AI는 이와 같은 도구를 개발한 배경에 대해 "현재 매주 500만 명 이상이 코덱스를 이용하고 있다"며 "개발자가 아닌 분석가, 마케터, 운영 담당자, 디자이너, 연구원, 투자자, 은행원 등이 전체 코덱스 사용자의 20%를 차지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처럼 개발 지식이 없는 이용자들의 증가 속도는 개발자들이 유입되는 것보다 3배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데니스 드레서 최고매출책임자(CRO)는 "AI에서 창출되는 경제적 가치의 74%가 전체 기업 20%에 집중돼 있다"며 "이 격차를 해소하는 것이 오픈AI의 사명"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현재 기업 고객으로부터 창출되는 매출이 전체 매출의 40%를 차지하고 있으며 연말까지 이 수치가 50%까지 늘어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픈AI는 이처럼 코덱스가 만든 결과물을 대화형 웹페이지 형태로 변환해 웹브라우저로 바로 볼 수 있도록 하는 도구 '사이트'도 공개했다.
또 코덱스가 생성한 결과물 가운데 수정이 필요한 부분을 직접 선택해 변경을 지시할 수 있는 도구 '어노테이션'의 개선판도 선보였다.
기존에는 코딩 파일에만 어노테이션을 적용할 수 있었으나,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문서, 스프레드시트, 슬라이드로 지원 범위가 확대됐다.
오픈AI는 특히 기업 고객이 주로 쓰는 코덱스와 개인 고객이 많이 쓰는 챗GPT를 수 주 내에 통합하겠다고도 강조했다.
코덱스와 챗GPT가 통합되면 데스크톱과 모바일, 브라우저 등 어디서나 끊김이 없이 에이전트를 활용할 수 있게 된다.
샘 올트먼 최고경영자(CEO)는 이후에는 기업들의 수요가 높은 상시 구동 AI의 개발에 나서겠다고 예고했다.
올트먼 CEO는 "기업들은 오픈AI 에이전트가 회사의 모든 정보에 연결된 채 항상 백그라운드에서 실행되기를 원한다"고 기업 고객의 요구사항을 전했다.
그는 오픈AI의 발전 단계를 연구소→제품회사→AI 인프라 기업으로 나누고, 이제 세 번째 단계로 접어들었다고 선언했다.
올트먼 CEO는 "6년 반 전 오픈AI 내 최대 사용자의 월간 사용량이 약 10만 토큰이었는데 이제는 그 수치가 전 세계 1인당 평균이 됐다"며 "현재 최대 사용자는 100만 배 늘어난 월 1천억 토큰을 쓴다"고 말했다.
코덱스에 각종 플러그인을 추가하고, 챗봇과 코딩·에이전트 도구를 통합하는 움직임은 주요 기업이 앞다퉈 시행하는 AI 업계 주요 흐름과 맥을 같이 한다.
라이벌 앤트로픽은 AI 모델 클로드·코워크 등에 외부 전문 도구를 연결할 수 있는 '커넥터'와 '스킬'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또 챗봇·코딩·에이전트 통합은 앤트로픽도 이미 시행했고, 마이크로소프트(MS)도 이날 개최한 연례 개발자회의 '빌드'에서 유사한 내용을 발표했다.
기업들은 이를 통해 고객들이 일상용과 업무용을 하나로 통합해 AI 모델을 사용할 수 있도록 편의성을 높이는 한편 각자 강점을 보이는 영역을 기반으로 고객층을 확대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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