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델한인교회 ‘한반도의 평화’기도운동 전개
“사랑하는 조국의 평화를 위해 기도가 더 필요한 시기입니다. 우리 부모의 조국이자 우리 자녀의 조국, 한 민족 북한을 위해, 사랑하는 조국을 위해 모두 기도합시다”
부시 행정부의 이라크 군사공격 감행 위협과 북핵 사태가 심각한 국면을 맞는 등 전 세계에 전쟁의 위기감이 고조되는 가운데 베델한인교회(담임 손인식 목사)가 남가주 한인 교계에 한반도의 평화를 기원하는 기도 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지난해 11월2일부터 ‘나라와 민족을 위한 특별 새벽기도회’를 시작, 매주 토요일 새벽 중보기도를 하고 있는 베델한인교회 교역자와 교인들은 한인 교회들이 이 기도 운동의 필요성을 절감하고 봉화가 타오르듯 미 전역에 확산되도록 한인교회들의 동참을 호소하고 있다.
새벽기도회를 시작한지 석 달이 지났지만 미국의 이라크 공격과 북핵 사태의 위기상황, 한국 사회의 반미감정 고조와 주한미군 철수의 가능성 제기 등의 보도가 연일 이어지면서 한반도 평화를 기원하는 교인들의 기도 열기는 점점 뜨거워지고 있는 가운데 지난 1일 베델한인교회 교인들이 미주 한인 기독교인들이 모두 참가해 한꺼번에 불처럼 기도함으로써 나라와 민족을 구하는데 빛과 소금의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남가주 한인교계가 평화 기도운동을 전개하자는 데 기도로 뜻을 모았다고 한다.
손인식 목사는 “위기에서 나라를 구해 주도록, 어떤 형태로든 전쟁이 발생하지 않도록, 북한 지도자들의 마음이 하나님의 전권으로 바뀌어지거나 무너지도록, 반미 감정과 반한 감정이 일고 있는 지금 남쪽의 국민들과 젊은이들의 생각 속에서 허황된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탈북자들에게 난민 지위가 부여되도록’이란 기도 제목을 갖고 온 교인들이 절박한 심정으로 기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미 한국에서는 나라와 민족을 위한 평화기도회가 각 도시마다 개최돼 한반도 평화 정착과 안보를 원하는 교계의 여망과 시민들의 열기를 전국으로 확산시키고 있다.
‘나라와 민족을 위한 특별 새벽기도회’에 동참을 원하는 교회는 교회별 토요 새벽기도회에 교인 연합 기도를 하거나 그룹으로 흩어져 동시 다발적으로 실시하면 된다.
<하은선 기자>
eunseonha@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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