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애틀·벨뷰 일부 주유소…보통은 평균 1.72달러
전쟁공포·투기 원인…‘정유업계 폭리’비난도
이라크와의 전쟁을 앞두고 석유공급에 대한 우려로 시애틀 등 전국의 개솔린 값이 천장부지로 치솟고 있어 운전자들의 부담이 크게 늘고 있다.
미국자동차협회(AAA)워싱턴지부는 시애틀 지역의 보통 무연(unleaded) 개솔린 가격이 전달보다 무려 32센트가 오른 갤런 당 평균 1.72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특히, 옥탄가가 높은 고급 개솔린의 가격은 시애틀·벨뷰 등지의 일부 주유소에서 이미 2달러선을 돌파한 것으로 조사됐다.
AAA 관계자들은 그러나, 같은 기간동안 개솔린 도매가격은 14센트밖에 인상되지 않았다며 이는 정유업계가 폭리를 취하고 있다는 반증이라고 지적했다.
전국적으로 개솔린 값이 속등하자 찰스 슈머 연방상원의원(민주·뉴욕)은최근 공정거래위원회(FTC)에 공한을 발송, 정유업계의 가격관행에 대한 조사를 벌이도록 요구했다.
제프 선스톰 AAA 대변인은“최근의 가격급등은 수급에 기인한 것이 아니라 주로 전쟁가능성에 대한 공포와 투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선스톰은 이미 크게 인상된 개솔린 값이 오는 4월말까지 오름세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우려를 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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