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르면 3월10일 돌입…교육구 측 자세도 강경
오리건주 포틀랜드의 교사들이 교육구 측의 봉급축소 움직임에 맞서 사상처음으로 파업을 검토하고있어 학부모들이 크게 불안해하고 있다.
수 천명의 각급 학교 교사들은 예산난을 겪고 있는 교육구 측이 급여와 의료보험혜택 축소를 골자로 하는 새로운 임금계약안을 제시하자 이에 크게 반발하고 있다.
포틀랜드 교사협회(PAT)의 앤 나이스 회장은“교육구가 제시한 임금안에 수긍하는 교사가 별로 없는 상황”이라며 파업가능성을 강하게 시사했다. 기존의 계약은 이미 지난해 7월 만료됐다.
파업여부를 결정하게될 찬반투표에 앞서 의견을 수렴하고 있는 PAT는 빠르면 내달 10일경부터 파업을 시작할 가능성도 있다고 입장을 밝혔다.
교육구 측은 주초에 제시한 3년 기한의 새로운 임금 계약안에서 연간 수업일수를 24일 축소해 급여지출을 줄이고 교육구가 부담하는 보험료 한도를 정한다고 밝혔다.
불황으로 인한 세수감소로 학교예산이 지난해 3억6천7백만달러에서 올해 3억4천만달러로 줄었다고 밝힌 교육구는 지출삭감이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짐 슈어징어 교육감은 교사들이 파업할 경우 지출을 줄이기 위해 모든 수업을 취소하겠다며 강경한 자세를 보여 노사간 대립이 장기화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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