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락·쿨롱가스키 지사, 서북미주 곤경 외면 비난
부시 대통령, “어려움 이해하지만 지원 역부족”
부시 대통령의 국가안보·메디케이드 등 일부 정책에 불만을 나타내고 있는 서북미 주지사들이 예산난 타개를 위해 연방정부가 지원을 늘려 주도록 촉구하고 나섰다.
최근 워싱턴 DC에서 열린 전국주지사협회(NGA)모임 참석 후 돌아온 게리 락 워싱턴 주지사와 테드 쿨롱가스키 오리건 주지사는 부시 행정부가 곤경에 처해 있는 이들 서북미주의 사정을 외면한다며 한목소리로 비난했다.
회의에 참석한 다른 주지사들과 함께 백악관을 방문, 부시 대통령과 현안을 논의했던 이들은“연방정부가 추가예산을 집행할 가능성은 전무한 상황”이라며 연방정부의 냉랭한 반응을 전했다.
락 지사는 부시대통령이 각주의 어려움을 잘 이해 하고 있지만 더 이상 예산을 늘릴 수 는 없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고 밝혔다.
주정부에 대해 모두 4천억달러를 지원할 예정인 부시는 기업 배당세 면제 등 모두 6천7백만달러에 달하는 세금감면조치로 기업활동에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강조했다.
민주당 측 NGA 회장인 락 지사는 그러나, 부시의 판단은 너무 낙관적이라고 지적하고“최악의 예산부족사태를 겪고 있는 상황에서 세금까지 줄이도록 강요하는 꼴”이라며 감세정책을 비난했다.
부유층에 대한 감세정책을 문제점으로 지적한 락 지사는“이러한 세금감면계획을 조금만 완화시켜도 조국안보·교육·메디케어 등에 필요한 자금여력이 생기고 새로운 일자리 창출도 가능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워싱턴주 만해도 연방정부의 메디케어 지원금 부족 분을 메우기 위해 연간 5억달러를 주예산에서 투입하고 있다고 락 지사는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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