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의회, 유학생·대학원생 수업료 대학측에 일임
학생들 반대…UW 법대는 이미 33% 인상 잠정결정
주정부의 지원삭감으로 재정난을 겪는 워싱턴주내 각 공립대학의 등록금인상이 자율화될 전망이어서 학부모들의 부담이 크게 늘 것으로 우려된다.
현재 주의회는 대학원생·타 주 학생·외국유학생에 대한 수업료 인상폭을 각 대학이 자율적으로 결정하도록 허용하는 관련법안(SB5448)에 대한 심의를 벌이고 있다.
입안자인 단 칼슨 상원의원(공화·밴쿠버)은“각 대학이 사정에 맞게 등록금을 결정할 수 있도록 해야한다”며 관련법 개정안의 배경을 설명했다.
이미 지난해 일부 허용된 대학등록금 인상 자율화 조치에 대한 입법화추진에도 불구하고 주내 거주하는 일반 대학생들의 수업료는 여전히 규제를 받게된다.
대학생들은 이에 대해 거센 반발을 보이고 있다. 워싱턴학생로비(WSL) 그룹의 제임스 맥마헌 회장은“주정부가 심각한 예산 난을 겪고 있는 현 상황에서 장기적인 수업료 정책을 결정하는 것은 옳지 못하다”며 반대의사를 분명히 했다.
맥마헌은 인상폭에 대한 규제가 풀릴 경우, 재정난에 시달리고 있는 대학들의 등록금 인상 러시가 불 보듯 뻔하다며 커다란 우려를 나타냈다.
실제로 워싱턴대학(UW) 이사회는 지난주 SB5448의 통과를 예상해 법과 대학원생의 등록금을 무려 33% 인상하는 방안을 잠정 결정해 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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