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에는 학력평가 시험이 너무 많고, 복잡해서 일일이 그 의미를 알기가 힘들다. 그런데 최근 발표된 학교별 학업수행 등급은 LA 통합교육구에 상당히 의미 있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교육구 내 초등학교 수준이 향상되었을 뿐 아니라 가주내 보다 풍요롭고 학력이 우수한 지역 학교들과 비교해 그 차이가 좁혀지기 시작했다.
학업수행 지수 등급은 각 학교를 주내 다른 학교들과 비교하고 1~10까지 숫자로 등급을 매긴다. 매년 봄 실시되는 표준학력고사를 기준, 가주 전역의 초등학교 학생들 학력은 인상적으로 향상되었는데, 그 중에서도 LA의 학생들이 특히 눈에 띄게 실력을 끌어 올렸다.
LA 초등학교의 등급은 평균 3에서 4로 올라갔다. 4는 아직도 평균 이하이기는 하지만 보다 우수한 학교들과의 차이가 좁혀지고 있다는 사실은 교육구의 개혁작업이 먹혀 들어간다는 것을 보여준다. 개혁 내용은 교사훈련 개선과 수학·독해 교과과정 강화이다.
하지만 LA의 중고등학교는 우수한 학교들과의 차이를 좁히지 못하고 있다. LA 중고교는 여전히 바닥에서 세번째이다. 교육구는 중등교육 학교들에도 개혁을 단행할 계획이다. 보다 실력을 갖춘 초등학생들이 진학하면서 중등교육 실력 향상도 가능하게 될 것이다. 교육구가 학력을 끌어올리는 데는 한계가 있을 지도 모른다. 하지만 어떤 것이 성공을 거두는 지 알게된 지금 교육구는 더 열심히 노력을 할 필요가 있다. LA 타임스 사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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