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사흘간…전국 1,200여개 업체 참가
청사진 제작-융자-퍼밋발급등 정보 얻어

서부지역 최대의 홈 리모델링 쇼가 애나하임 에인절스 홈구장인 에디슨 필드(Edison International Field)에서 이번 주말 3일 동안 열린다.

전미 리모델링협회(The National Association of the Remodeling Industry)가 주최하는 이번 행사는 봄철을 맞아 남가주에서 각 지역에서 열리고 있는 각종 홈&가든 쇼 중 그 규모가 가장 큰 쇼로 전국 1,200여개의 건축업체와 리모델링사가 참여한다.

뜨거운 부동산 경기와 함께 최근 집 실내를 안락하게 만들거나 최신형으로 개조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는데 쇼에 참가하면 최근 인기를 얻고 있는 홈 리모델링 상품들을 대거 만날 수 있다.

특히 DIY(Do-It-Your self)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은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일반인에게는 엄두가 나지 않는 홈 리모델링을 쉽게 그리고 경제적으로 시작할 수 있는 방법을 직접 쇼에서 알려준다.

리모델링에 필요한 청사진 제작, 은행 융자 등을 통한 예산 확보, 주택 개조에 필요한 시청 퍼밋 발급 등에 대한 정보도 받아볼 수 있으며 주최측이 권하는 믿을 수 있는 건축업자들에게 자문을 받고 현장에서 리모델링 계약도 체결할 수 있다. 현장에서 리모델링 상품을 직접 구입할 수도 있다.

가든에 대한 아이디어도 넘쳐나는데 행사장에서 직접 꽃과 화분을 구입할 수 있으며 꽃꽂이, 화단 제작에 대한 세미나도 열린다.

행사장에 설치된 부스들에서는 도자기, 인형 등 각종 수공예품 및 미술품이 전시 판매된다. 라이브 음악이 이어지는 무대에서는 마술, 코미디 등의 공연도 열린다.

주말 가족과 함께 찾아 이것저것 둘러보기에 안성맞춤인 곳이다.
행사는 28일(오후 1시~오후 8시), 1일(오전 10시~오후 8시), 2일(오전 10시~오후 6시) 에디슨 필드(2000 Gene Autry Way, Anaheim)에서 열린다.
입장료는 4~6.50달러, 어린이(12세 미만)는 무료.

(714)418-2000.
<백두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