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틀란타 저널 ‘일본해’표기 바로잡기
▶ 서명운동·이메일·독자투고 통해 정정요구
‘동해’(East Sea) 되찾기에 한인 1.5∼2세들이 팔을 걷어부쳤다.
아틀란타 최대 일간지 AJC(The Atlanta Journal-Constitution)가‘동해’(East Sea)를‘일본해’(Sea of Japan)로만 표기하고 있다는 보도(본지 2월26일자 1면)이후 1.5∼2세 단체들을 중심으로 시정요구에 나서고 있다.
1.5∼2세 전문인들 모임인 KAPA(회장 수잔 심)는 조만간 AJC 월드섹션 에디터 등 관계자들과 접촉, 이에 대한 시정을 요구하기로 했다.
심 회장은 “동해를 일본해로만 표기하는 것은 역사적으로 볼 때 상당한 문제의 소지가 있다”며 “그 나라의 역사적인 지명을 지도상에 올바르게 표기하는 것이야말로 양국을 위해서도 타당하고 마땅한 일”이라고 말했다.
조지아텍 학부 한인학생회(TEKA·회장 송규열)는 지난 26일 긴급모임을 갖고 봄방학이 끝나는 오는 3월10일부터 캠퍼스에서 AJC에 대한 일본해 표기 정정을 위한 서명운동에 들어가기로 했다. 또 회원들이 강력한 항의 편지나 E-메일을 AJC 신문사측에 보낼 예정이다.
아틀란타 한인회(회장 김백규)도 AJC의 일본해 표기문제에 대한 심각성을 인식하고 이 문제를 심도있게 논의키로 하는 등 한인사회가 해결해야 할 중요한 이슈로 부각되고 있다.
지난해부터 꾸준히 AJC측에 정정요구를 해온 아틀란타 총영사관(총영사 조중표)측은 최근 AJC 국제부장 등 관계자에게 동해 표기를 요청하는 편지를 보내는 등 발벗고 나서고 있다.
AJC는 지난 20일자 A6면에 게재한‘분단 한국’(Divided Korea)이라는 제목의 한반도 지도에서 동해를 ‘Sea of Japan’으로만 표기했다. 그러나 USA투데이는 지난 1월31일자부터 ‘Sea of Japan(East Sea)’로 병기했고, CNN도 한인들의 요구를 받아들인 상태다.
/김상국 기자 koreatimes@emp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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