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DC 할렘에서 홈리스를 돌보며 한흑 화합과 선교에 힘쓰고 있는 평화나눔공동체가 이번에는 히스패닉에게 사랑의 손길을 내밀고 있다.
미국내 다른 대도시들과 마찬가지로 DC내에 급증하고 있는 히스패닉 주민들을 위한 선교 전략 수립이 절실해지면서 평화나눔공동체가 이들이 밀집해 거주하고 있는 북서쪽 마운트 플레젠트 스트리트 인근에 ‘생활용품점(Thrift St ore)을 열었다.
1200 스퀘어피트의 공간에 ‘카 사 델 라 파즈(스페인어로 평화의 집’이라 이름으로 문을 연 생활용품점은 워싱턴한인전문세탁인협회(회장 김상태) 등 한인단체에서 기부한 의류와 중고 생활용품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고 있다. 또 이 상점에는 히스패닉 젊은이들의 고용돼 지역 경제에 작으나마 보탬을 줄 계획이며 물품 판매에서 모아지는 수익금 전액은 평화나눔공동체 사업을 위해 사용된다.
현재는 여영란 디렉터와 평화나눔공동체 흑인 선교사 챨스 파커씨, 스탭들이 운영을 맡고 있다.
여 디렉터는 “저소득 히스패닉을 위해 상품 가격을 낮게 책정했다”며“이 지역에 이런 상점이 들어선 것부터 이들을 돕는 일”이라고 설명했다.
이 곳에서는 앞으로 식기, 전자제품, 도서, 장식품, 장난감 등 다양한 물건이 판매될 계획으로 한인들의 기증을 기다리고 있다(202-939-0741).
최상진 목사는 “이 상점은 한-히스패닉간 화합을 위한 기지가 될 것”이라며 “워크샵과 청소년 프로그램, 부활절 꽃심기 대회, 블럭 파티, 어린이 프로그램 등을 통해 친선을 다져가겠다”고 말했다.
<이병한 기자>
bj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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