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부시 행정부의 대 이라크전쟁에 대한 반전운동이 전세계 도처에서 일어나고 있다. 언론에서는 반전운동을 전개하는 사람들을 평화주의자들이라고 한다. 그리고 부시는 석유이권 관계로 이라크를 점령하려고 하는 전쟁광이라고 한다.

그렇다면 과거 이라크의 후세인이 이란을 침공하고 또한 쿠웨이트를 침공하였으며 그리고 이라크 국내의 쿠르드족을 살육하였을 때 지금의 반전운동가들은 사담 후세인에 대해서 반전운동을 전세계적으로 일으켰던 사실이 있었던가.

부시는 평화애호가이며 미래에 예상되는 더 많은 인간 생명의 화를 일으키는 근본 원인을 미리 제거하기 위해서 ‘악의 축’의 하나인 이라크의 후세인에 대해서 전쟁을 수행하려고 하는 것이다.

9.11 테러를 당한 후 속수무책으로 가만히 있어야 하는 것인가. 그리고 과거 예멘 앞 바다에 정박하고 있었던 미국 전함이 테러를 당한 후 전함 일부가 파괴되고 많은 미국 장병이 살상을 당하고도 아무 조치도 하지 않은 클린턴 전 대통령이 평화애호가이며 부시보다도 더 유능한 대통령이었단 말인가.

최 어거스틴/L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