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애틀 레귤러 개스 1.83달러로 사상최고치
타코마·스포켄·올림피아 등도 연일 기록 갱신
시애틀·타코마·올림피아·스포켄 등 워싱턴주 내 주요 도시에서 개솔린 가격이 사상최고치를 또 갱신하는 등 오름세가 계속되고 있다.
미국 자동차협회(AAA)는 시애틀의 일반 무연 개솔린 가격이 갤런 당 평균 1.83달러로 1년 전의 1.21달러보다 크게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시애틀-벨뷰-에버렛 일대의 가격은 1.77달러, 올림피아는 1.74달러, 스포켄은 1.72 달러로 각각 신기록을 수립했다고 AAA는 밝혔다. 전국 평균가격은 1.69달러이다.
시애틀의 도심인 매그놀리아의 한 텍사코 주유소는 지난 한 달 새에만 개솔린 가격이 41 센트 오를 정도로 폭등했다.
이 주유소의 업주인 릭 캐스트너는“지금까지 30년 넘게 주유소를 운영해왔지만 가격이 단기간에 이렇게 급격하게 오른 것은 처음 봤다”며 혀를 내둘렀다.
정유업자들은 임박한 이라크와의 전쟁·산유국인 베네주엘라의 파업사태 등을 가격 폭등의 원인으로 꼽고 있지만 AAA 관계자들은 투기적인 요소도 강하다고 지적했다.
올림피아에 소재한 자동차 관계 기관인 AUTA의 팀 해밀턴 사무총장은 타 지역에 비해 업체간 경쟁이 적은 워싱턴주는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수준을 유지하기가 용이하다고 분석했다.
특히, 아코·셰브론-텍사코·셸·코노코-필립스 등 4개 대형 업체가 주내 주유소들을 장악, 판매가격을 조절하고 있다고 해밀턴은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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