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리건주 일부 고교생, 주의회서 무용론 펼쳐
1천3백명 지지 서명…‘SAT점수 향상’옹호론도
오리건주의 고교졸업 자격시험(CIM) 제도가 시간과 돈의 낭비일 뿐 전혀 실효가 없다며 일부 고교생들이 주의회에 이의 폐지를 요구하고 나섰다.
레이크 오스웨고 고교생 4명은 3일 주의회에서 CIM의 무용론을 주장하고 이의 폐지를 요구하는 1천3백여명의 고교생, 교사, 교육 행정관, 교육구 위원 등의 서명이 담긴 15피트 길이의 연판장을 공개했다.
이들은 교사들이 CIM을 위해 학생들의 학업수행 관련 자료들을 일일이 조사 관리해야 하는 등 효과적인 학사행정이 어려울 뿐 아니라 졸업을 위한 필수조건도 아닌 이 시험을 대학들도 입학사정 요건으로 취급하지는 않는다고 지적했다.
CIM은 지난 1991년 주의회에서 통과돼 기본과 고난이도로 나뉘어진 읽기, 쓰기, 수학 실력을 테스트하는 졸업자격증 시험제도이다.
그러나, CIM의 옹호자들은 이 제도 덕분에 오리건주 학생들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SAT 성적을 낼 수 있었다고 주장하고 다른 시험 제도의 도입은 추가비용만 발생시킬 뿐이라고 반박했다.
업계 대표단으로 참석한 인텔사의 한 관계자도 CIM 덕분에 학생들이 사지선다형의 사고방식보다 창조적이고 비판적인 사고로 훈련받는다며 폐지에 반대 입장을 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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