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카이라이너(SKYLINER) 여행사가 기존의 틀을 벗어나 브로드웨이 뮤지컬, 유명 TV 프로그램의 촬영 현장 방문 등 각종 문화, 예술 행사가 접목된 독특한 관광 상품을 선보일 예정이어서 화제가 되고 있다.
관광버스 전문 운송회사로 주류사회에는 이름이 널리 알려진 스카이라이너(SKYLINER)가 최근 여행사를 설립, 오는 4월부터 관광객 모집을 목표로 새 상품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김현석(미국명 피터 김)사장은 "현재 주류 사회 대상으로 ‘사인펠드’와 ‘섹스&시티’ 등 인기 TV 프로그램 촬영 현장 방문 여행상품을 개발해 큰 인기를 끌고 있다"며 "이 같은 성공에 아이디어를 얻어 뮤지컬 관람, 소호 관광, 재즈바 등을 접목한 새로운 관광 상품을 만들어 한인 사회에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김 사장은 "기존의 한인 여행사들과 차별화는 물론 가격 경쟁보다는 여행 상품의 고급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며 "시장이 작아 초기엔 여러가지 어려움이 있겠지만 노하우를 축적한 뒤 타민족 대상 마케팅에 나설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스카이라이너의 성장 과정은 눈부시다. 91년 김 사장이 버스 한 대로 시작해서 현재 29인승에서부터 49인승, 57인승 3종류의 버스를 51대 보유, 미국 내에서도 관광버스 전문회사로는 상위 5%에 든다는 설명. 특히 지난해 4월 일본의 대표적인 여행사인 JTB의 아스토리아 차량 기지를 인수하면서 사세가 더욱 확장됐다. 총 12만 스퀘어피트 규모의 차량 기지에는 대형 주차장은 물론 버스를 위한 차량 검사에서 수리, 바디샵, 세차장에다 디젤 엔진 주유소까지 갖춰져 있다.
사업 초기부터 일본인을 상대로 비즈니스를 해왔는데 현재에도 전체 매출의 55%가 일본인 관광객이고 30%는 유럽 관광객이라고 한다. 한인 시장은 2% 정도로 교회 행사에 버스를 임대해 주고 있다. 김현석 사장은 "신형 버스에다 자체 정비 시설을 갖췄기 때문에 보다 안전하고 깨끗한 차량을 제공하고 있으며 운전사들도 깔끔한 복장에다 정기적인 교육을 시켜 서비스 향상에 노력하고 있다"며 "한인들을 상대로 새로 시작하는 여행업에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고 부탁했다.
<장래준 기자>
jraju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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