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밴쿠버 지역 6만3천여명 포틀랜드 지역에 직장
오리건 주민 2만여명도 강건너 워싱턴주로 통근
반도체를 위시한 오리건주 하이텍 산업의 급성장에 따라 워싱턴 주민 상당수가 포틀랜드 지역의 직장에 다니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센서스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00년 현재 총 6만3천명의 워싱턴 주민이 오리건주로 출퇴근하는 반면 오리건 주민 2만1천명이 워싱턴주로 통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재작년부터 시작된 경기침체 여파로 매일 주 경계를 넘나드는 직장인들의 수가 다소 줄어든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포틀랜드 주립대학(PSU)의 배리 에드몬스톤 인구조사 연구소장은“하이텍 경제의 발전과 함께 고소득 일자리를 찾아 먼 거리 출퇴근을 마다 않는 직장인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
워싱턴주에서 오리건으로 출퇴근하는 주민들은 대부분 밴쿠버 지역 거주자들로 콜럼비아 강을 건너 포틀랜드·비버튼 지역 회사에 다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0년 새 클락 카운티에 거주하는 이 같은 원정 직장인 수는 3만5천명에서 5만명 이상으로 50% 가까이 증가했다.
특히, 포틀랜드 지역에 종업원을 대규모로 신규 채용하는 회사들이 늘어나자 인접 워싱턴주 클락 카운티의 인구가 크게 늘어났으며 결과적으로 클락 카운티는 워싱턴주 내에서 가장 높은 성장세를 기록한 카운티가 됐다.
캐시 라이랜더 클락 카운티 부동산협회장은 이 같은 현상에 대해“전문직종 근로자 상당수가 집값이 상대적으로 싼 워싱턴주 밴쿠버 지역에 거주하며 포틀랜드로 출퇴근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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