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깊은 해저에서 서서히 일어나 느낄 수 없을 뿐
지진학자들, “계속될 경우 대지진 위험”경고
사람들이 느끼지 못하는‘조용한 지진’이 워싱턴주와 캐나다 일부 지역에서 2주 이상 진행됐으며 추후에도 유사한 지진이 계속될 것이라고 지진학자들이 경고했다.
지난달 26일부터 워싱턴주와 캐나다의 지진학자들은 후안데 푸카와 남부 밴쿠버 섬 일대에 ‘조용한 지진’이 발생했고 지표면 위의 위험은 없었으나 이 과정에서 발생한 지진 규모가 진도 6.8을 기록한 지난 니스콸리 대지진 때와 비슷하다고 밝혔다.
지진학자들은 크고 작은 이‘조용한 지진’이 평균 14주마다 한번씩 일어나고 있지만 수심이 깊은 해저에서 너무 천천히 발생하기 때문에 사람들이 느낄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서북미에 형성된 2개의 지진대인 후안 데 푸카 지진대가 북미주 지진대 밑으로 서서히 충돌, 침식되면서‘조용한 지진’이 일어나고 있다고 워싱턴대학 코니 콰마 교수는 설명했다.
지진학자들은 이러한 조용한 지진이 계속 강도를 더해 진행될 경우 워싱턴주 지역에서 지난 1700년대에 발생했던 초대형 지반붕괴 지진이 다시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콰마 교수는 현재 샌 완 섬과 남부 밴쿠버 섬에‘지구 형체 감시 시스템’기지를 설치하고 수십개의 지질관측기를 장착시켜 시시각각으로 변하는 지진상황을 관찰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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