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가정상담소(이사장 조은옥)는 가정문제와 청소년에 대한 카운슬링을 강화하는 한편 카운티 정부와 민간기업을 대상으로 한 그랜트 신청에 주력하기로 했다.
8일 오전 비엔나 소재 상담소 회의실에서 열린 2003년 제1차 정기이사회에서는 연례행사인 기금모금 만찬 행사, 2003년도 예산안 등의 안건을 통과시켰다.
또 연례 기금모금만찬 행사는 4월 12일(토) 저녁 6시30분 타이슨스 코너 소재 더블트리 호텔에서 개최하며, 키노트 스피커로는 카밀라 시볼트씨(커뮤니티 바이블 스터디 수석 디렉터)를 초청키로 했다.
조은옥 이사장은 "이라크와의 전쟁 발발 움직임과 미국경기의 침체 등으로 인한 각 지방정부의 예산 삭감으로 그랜트를 받기가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고 토로한 후 "훼어팩스 카운티 등과 민간기업 등 미 주류사회까지 활동반경을 넓혀 그랜트 확보에 주력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상담소는 네 곳에 그랜트 신청을 해서 프레디 맥과 메이어 파운데이션에서 각각 2만 달러의 지원금을 받았다.
회의에서는 또 윤세화 총무가 상담과 그랜트 신청의 페이퍼 웍 등을 혼자 처리하기에는 너무 벅차다고 판단, 그랜트 컨설턴트의 도움을 받아 일의 효율성을 높이기로 했다.
윤세화 총무는 업무보고에서 "지난 1월과 2월 두 달동안 총 46건의 신규 상담 케이스를 접수했으며 이 중 절 반이 넘는 28건이 가정폭력을 포함한 가정문제(ASIWIL)"라고 밝힌 후 "심도있는 상담에 주력하기 위해서는 인원보강 및 일의 분담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30여명의 이사가 참석한 가운데 조 이사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회의는 이숙선 이사의 기도, 김대유 서기의 회의록 낭독과 통과, 최을자 재무이사의 재무보고, 이사장 보고, 윤세화 총무의 상담업무 보고, 강혜숙 부이사장의 기금모금 만찬 보고등으로 진행됐다.
한편 이날 회의후에는 오문석(뉴스타 부동산 대표)씨가 ‘부동산 투자 및 전망’에 대해 강연했다.
워싱턴 가정상담소는 1974년 한국가정법률상담소의 워싱턴 지부로 발족, 한인가정문제상담과 한인 학생 그룹 카운슬링, 가정폭력방지, 영어교실 운영, 지역사회 봉사 등에 앞장 서 왔다.
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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