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료 학생 수백명 캠퍼스서 촛불 애도
워싱턴주 출신의 한 여대생이 팔레스타인-이스라엘 접경지역인 가자지구에서 평화활동을 벌이던 중 이스라엘 불도저에 깔려 압사 당하는 비극적인 사건이 발생했다.
이스라엘 당국은 올림피아의 에버그린 칼리지 재학생인 레이첼 코리(23)가 한 팔레스타인 의사의 주택을 철거하려는 이스라엘 측 불도저의 진로를 몸으로 막으려다 압사 당했다고 밝혔다.
코리의 사망소식을 듣고 대학 캠퍼스로 몰려온 학교 관계자 및 동료 학생 수 백 명은 헌화와 함께 밤새 촛불을 밝히며 그녀의 죽음을 애도했다.
학생들은 코리는 평화의 사도라며“그녀의 용기와 저항정신은 우리 모두에게 평화와 정의에 결연히 맞서도록 격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친구들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코리는 지난달 14일에도 다른 외국학생들과 함께 이스라엘 불도저에 맞서 이를 저지했다고 밝혔었다.
‘중동평화를 위한 올림피언’이라는 지역단체의 회원인 코리는 이스라엘 점령에 비폭력적으로 저항하는 팔레스타인 인들이 주축이 된 국제연대운동(ISM)에 가입해 활동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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